간암 발병유전자 확인 - 울산과학기술원 권혁무 교수팀

간암치료의 길 열릴까?

메디칼프레스-뉴스팀 | 기사입력 2018/04/30 [09:37]
학술
간암 발병유전자 확인 - 울산과학기술원 권혁무 교수팀
간암치료의 길 열릴까?
기사입력: 2018/04/30 [09:37] ⓒ 메디칼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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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권혁무 교수팀은 간암의 발생과 재발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톤이비피(TonEBP)’라는 유전자다.

 

톤이비피는 권혁무 교수가 1999년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처음 발견한 유전자다. 당시 권 교수는 톤이비피가 신장에서 소변의 양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됐을 때 염증을 유발해 감염을 퇴치하는 데 기여한다는 걸 밝혀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의 92.6%에서 암세포가 주변 세포보다 톤이비피가 더 많이 나타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 암이나 주변 조직의 톤이비피 발현 수치가 나중에 간암의 재발이나 전이, 사망률과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원인이 B형 바이러스나 C형 바이러스나, , 지방간 등으로 다양해도 간암 발생 원리는 동일하다는 게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간암은 종류에 다라 원인이 달라서 치료제를 만들기 어려웠다. 이번 권교수팀의 연구는 다양한 간암의 원인이 같다는 것이어서 향후 간암치료의 길이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연구과정에서 울산대 소화기내과 박능화 교수팀이 울산대병원 간암환자 296명의 간 시료를 연구에 제공하고 참여했다. 이에 따라 본 연구가 동물 실험을 넘어선 의미가 더해져 있다.

 

2011년부터 울산과학기술원에 일하고 있는 권교수는 톤이비피와 염증 질환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준호 연구원이 염증이 간암에 영향을 준다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톤이비피와 간암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살피게 되었다고 한다. 이준호 연구원은 비번 논문의 제 1저자다.

 

논문은 영국학술지 소화관(Gut)’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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